미니백 3

왓츠인마이백8 (1박2일 간단 여행팩)

1~2달에 한 번씩 편도 두어 시간 거리의 친척집에 방문하곤 한다. 당연히 세안, 목욕 용품이 다 있지만 내 모질이나 피부 상태에 맞춰 구비해 둔 나름의 패키지를 넉넉히 챙겨가는 편이다.이동하는 시간 동안 언제고 꺼내 쓸 수 있도록 가장 에센셜한 수정 화장품을 따로 구분하는 편인데, 이미 작은 파우치가 있지만 더 핸디한 사이즈를 원해서 키링 달린 투명 파우치를 샀다. 짧게 깎은 아이브로우 펜슬, 컨실러, 맥미니, 샘플 세럼 그리고 카드형 거울이면 솔찬히 제 몫을 다 한다.이 파우치는 굳이 여행용이 아니어도 언제든 가벼운 외출에 그대로 들고 나가도 된다. 이번 여행길에 피부나 입술이 예상보다 건조해질 때를 대비해 샘플 세럼을 넣었지만 대개는 세럼 대신 무색의 립밤이 저 자리를 대신한다.여행용으로 쓰는 기초..

소비생활 2024.08.24

왓츠인마이백 2 (셀린느 아바백 미니)

지인~짜 별거 안 들고 다니는 미니멀리스트의 왓츠인마이 미니백 시리즈 되시겠다.포레스트 아웃팅스라고, 초대형 식물원 카페에 들렀다가 남은 물티슈 하나자주 체하는 체질상 필수 비상약인 소화제 한 봉 (이 상위정이라는 약은 사실 아직 안 먹어 봤다. 보통은 편의점에서 훼스탈 사 먹는 편)키링 없는 차키케이스 안 씌운 에어팟 프로미스디올 립밤그리고 맥세이프 카드홀더에 끼운 카드 한 장 - 카드에는 고스티에서 산 카드 스킨을 부착해놓은 상태다.이 중 소화제랑 물티슈는 거의 차에 두고 다니고, 카드케이스는 폰에 부착한 상태로 들고 다니는 일도 많으니 실상 차키, 에어팟 그리규 립밤 세 가지만 꼴랑 넣겠다고 산 가방인 셈이다 ㅋㅋㅋ 보부상인 주변인들은 볼때마다 신기해 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한다. 미용실 같은 데에서..

소비생활 2024.01.13

셀린느 아바백 미니 수납력

유행 탈까봐 그동안 눈 질끈 감고 외면해 왔던 아바백 미니 사이즈를 드디어 질렀다. 공홈에서 목요일 밤에 주문했는데 토요일 아침 열시에 도착하는 빠른 배송에 두 배로 행복. 특수물류 팀이 배송 담당자 실명과 체온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특급 서비스를 보고 역시 명품이란.. 하고 촌스럽게 감탄했다. 배송 당일 아침 곧 도착한다며 또 알림을 보내주는 것을 보고 뭐 카드 배송처럼 수령인이 서명해야 하나 싶어서 후드티 뒤집어쓰고 현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자니 박스가 툭 놓이는 소리만 들리고 곧바로 배송완료 메시지가 날아왔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명품 택배박스 아름다워. 현관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포장을 벅벅 뜯었다. 그동안 스쳐 봤던 많은 명품 언박싱 영상이 뇌리를 스쳐갔지만 그런 에스..

소비생활 202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