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꾸미기 2

왓츠인마이백5 (실버백 유행의 끝물을 타며)

지난 번 백꾸 포스팅에 이어서.작년 한 철 실버백의 유행을 체감하고는 있었더랬다. 물건 늘리는 것을 싫어해서 길어야 일년짜리 유행이겠거니 하고 흘려보내려 했다. 그러나 웬걸 최근 컴백하는 걸그룹마다 실버 소재의 옷감을 메인으로 코디하는 게 아무래도 아직 일년 정도는 더 유효할 유행이렷다 하고 미뤄왔던 쇼핑을 재개했다. 유행 막바지라면 가격도 많이 내려갔겠지?실버백 중에서도 최근 백꾸미기에 많이 쓰이는 보스턴백, 볼링백, 아니면 좌우로 긴 사각 쉐입을 찾아보니 마침 무신사에서 꽤 할인이 들어간 제품이 있어 냉큼 주문했다. 드로우핏 우먼이라는 생소한 브랜드에서 6만원대에 구입.사실 처음에는 최근 주력 기기인 아이패드 미니 정도 알맞게 들어갈만한 사이즈를 생각했다. 원래 보부상 스타일이 아니어서 가로로 20센..

소비생활 2024.05.26

왓츠인마이백4 (백꾸가 대세라며)

지난 번 포스팅 왓츠인마이백3에 이어서.유행은 극에서 극을 달린다고 하던가. 패션은 잘 모르지만 미니백으로 대표됐던 미니멀리즘의 시대는 확실히 저문 것 같다. 반대급부로 밀려오는 빅백과 맥시멀리즘의 시류를 타본다. 미우미우 컬렉션을 필두로 보스턴백 스타일의 가방에 이것저것 주렁주렁 매다는 것이 근자의 유행이렷다. 짧게 말해 백꾸, 백꾸미기라고 했던가. 가방 사이즈가 커졌음에도 물건은 터질듯이 약간 비져나와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마침 11인치 태블릿을 데일리로 들고다니게 되어 두 팔 벌려 환영이다.미니멀리즘 유행 전부터도 워낙 소지품이 적은 편이어서 이 (상대적으로 큰) 가방에 무엇을 더 들고 다닐까 했는데, 최근 맞춘 안경과 헤드셋을 추가한 게 고작이다. 이외에는 원래 들고 다니던 립스틱과 컨실러,..

소비생활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