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

최근 유광 실버 카드지갑 하나를 샀다. 브랜드는 페넥. 원래 장바구니에는 다음과 같은 쟁쟁한 후보군이 있었지만 ...무신사 외에도 미우미우, 메종마르지엘라, 그리고 아예 만원 미만의 이름 없는 저렴한 가성비 제품도 다 찾아놓고 거의 한 달 정도를 고민한 결과 최근 구입한 디젤 1DR 깔맞춤을 위해 장바구니 내 유일한 유광 재질의 페넥 카드지갑을 골랐다. 무신사 잡화 할인전 할 때 2만원대에 겟.아이 쇼핑을 할 때 꼭 앞뒤 각각 두 장, 가운데 한 장 구획의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을 고집했다. 평상시 들고다니는 카드와 신분증 합쳐서 총 세 장이고 종종 영수증이나 공연 티켓 등을 구겨넣을 여분의 공간도 하나 필요하면서도 두껍지 않은 디자인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사용 목적을 아득히 잊어버리게 하는 예..

실버 계열 패션 아이템 유행의 끝물을 놓지 못하고 기어이 하나를 더 샀다. 지난 번에도 유행 끝물이라며 약간 고민하면서 지른 저렴이 디자이너 브랜드 가방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데 그냥 그렇게 됐다.사실 계기랄 건 별 게 없었다. 맘에 드는 패션 아이템은 비슷한 색감이나 디자인을 불문하고 다 사버릇 하는 손 큰 동생이 자기도 곧 실버 가방을 살 거라기에 내 장바구니에 담겨 있던 1DR을 보여줬을 뿐이다. 마침 동생도 어디선가 실물을 봤다고 하니 실물이 웹페이지 소개글과 확연히 다를 걱정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오대오로 나눠 결제를 했고 배송은 기대 이상으로 빨랐다. 구매처는 무신사. 마침 명품 브랜드 한정 이벤트성 쿠폰을 뿌리고 있어서 대략 59만원 선에 샀다.실물은 사진 그대로 예뻤다. 다만 무게감이..

요새 자크뮈스 가방이 왜이리 예뻐 보이는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초록색이 그렇게 좋다. 르 그랑 밤비노 다크그린 색은 공홈 기준 약 965달러이고 무신사 같은 다른 공식 국내 유통업체에서는 안 파는 것 같다. 한편 진즉부터 무신사 파격 할인가로 장바구니를 꿰차고 있던 다른 색상이 있으니.역시 밤비노 그랑 사이즈 다크 옐로우 되시겠다. 얘는 오히려 공홈엔 없다. 1월 14일 현재 523,000원, 물론 무료배송. 지난 주보다 몇 천원 더 내린 것 같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새삼 씨게 뽐뿌질이 온다.상대적으로 무난한 색상인 다크 베이지도 할인율이 못지 않다. 727,000원. 아 진짜 사버릴까.초콜릿 브라운도 만만치 않다 … 어두운 유광 재질은 다 좋네.재작년 부터인가 나같은 패션 문외한도 알만큼 메탈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