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나름대로의 커리어 야심을 불태우고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훨씬 성장의 폭이 큰 더 젊은 세대를 보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정체기에 접어든 듯한 느낌에 약간 씁쓸해진다. 나도 위로 올라갈 일밖에 없던 창창한 시기가 있었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무엇이든 빠르게 흡수하고 천방지축 활동범위를 넓혀가는 것만으로 하루하루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던 그 때. 그게 청춘이었구나. 나는 참 찬란했구나. 이와 똑같은 얘길 내 윗세대에게 들으면서도 여전히 나는 나보다 젊은이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