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쓸데없는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다. 서열과 급 나누기에 민감하고 실상은 그 체계를 뚫을만큼 경쟁력이 있지도 못하다. 단지 열등감이 심할 뿐인 것이다. 그럴수록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자꾸 다른 사람이 시야에 들어오고 메타인지를 상실하며 불안감, 공격성으로 점점 전이되는 것이다. 이런 내 자격지심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겸허히 내 수준을 수용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무리하지 않게 지켜나가는 것만이 살길이다. 참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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